무증상 갑상샘저하 환아에서 IGF-I, IGFBP-3를 이용한 성장 상태 평가
Evaluation of Growth status using serum IGF-I and IGFBP-3 in children with subclinical hypothyroidism
Abstract
목적: 무증상 갑상샘저하는 FT4는 정상치를 나타내며 TSH가 정상 혹은 증가한 경우를 말한다. 매년 2-5%정도 현성 갑상샘저하로 진행하는 질병이다. 체중증가나 변비와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지만 구체적인 성장 상태를 평가한 연구는 없는 실정이다. 본 연구에서는 신체 계측과 IGF-I, IGFBP-3 측정을 통해 무증상 갑상샘 저하환자에서의 성장 상태를 알아보고자 하였다. 대상 및 방법: 2005년 8월부터 2009년 6월까지 건국대학교병원 소아과에서 TSH, FT4를 검사하였던 환자 중 갑상샘 기능저하로 확인된(TSH 4이상 10미만이고 FT4 1.8이하이면서 자가 갑상샘 항체 양성인 경우는 배제) 199명을 대상으로 하였다. 연령은 8.4±3.2세, 2세부터 17세 사이에 분포하였고 남아는 92명, 여아는 106명이었다. 신장과 체중, 체질량지수 (BMI) 를 측정하고 LMS method를 이용하여 각각의 Z-score를 구하였으며 채혈을 통해 IGF-I, IGFBP-3를 측정하고 IGF-I/IGFBP-3 비를 구하였다. 또한 각각의 성장 지표와 TSH, FT4와의 상관관계를 구하였다. 결과: 대상 환아의 신장은 131.1±19.8 cm, 신장 z-score는 0.005±1.209 이었고 체중은 35.2±18.0 kg, 체중 z-score는 0.239±1.400 이었다. BMI는 19.2±4.81 kg/㎡, BMI z-score는 0.360±1.370 이었다. IGF-I 농도는 304.0±162.0, IGFBP-3는 평균 4314.7±1533.5 이었다. 무증상 갑상선저하 환아에서 TSH는 신장, 체중, 신장 z-score, 체중 z-score, IGF-I 및 IGFBP-3와 상관관계를 보이지 않았으며 FT4는 IGF-I(r=-0.17, p=0.058)과 상관 경향을 보였으며, IGFBP-3(r=0.3, P0.05)와는 유의한 상관관계가 있었다. 또한 FT4와 IGF-I/IGFBP-3 ratio는 상관관계를 보였다(r=-0.34, P0.01) 결론: 무증상 갑상샘저하 환아의 혈액 검사상 TSH는 키나 체중과 상관관계가 없었으나 FT4는 IGF-I, IGFBP-3, IGF-I/IGFBP-3 ratio와 상관성을 보여 성장 상태와 관련이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. 본 연구에서는 대조군이 없어 향후 대조군과의 비교가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.